전체 글149 강원도 정선읍 아라리촌, 아리랑 박물관 추석 연휴 직전 주말과 주일, 정선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서울에서 느끼지 못한 풍경을 느끼기에 남쪽이 좋지만, 이동 거리 만큼의 피로와 주말여행으로 다녀오기에 길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의 비율이 너무 높아 강원도로 향했다.올해는 갑자기, 공식적으로 늘어난 연휴 기간에 놀러 가서일까? 7시 조금 넘어서 출발했지만, 강원도 정선에 도착하니 시각이 11시 30분을 넘겼다.이번 여행은 정선 아라리촌과 정선5일장터(장날은 아니었다)를 훑어본 후 아무것도 없는 펜션(?)에서 물소리, 새소리와 맑은 공기를 마시고 올 목적으로 다녀왔다.아라리 촌오래전,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관광열차를 타고 정선 오일장에 왔던 적이 있다. 장 서는 날에 맞춰서 만든 테마열차로 지금도 운영하고 있다. 열차를 이용해서 받은 정선아리랑상품권을 .. 2026. 2. 21. 영월군 젊은달 와이파크. 다수에게 예술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미술관 술이 샘솟는다는 이 곳의 지명 "술샘"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술박물관 "술샘박물관"이 2017.11.1 에 오픈하여 지역에서 운영되지 못하고 방치되다 2019.6.14 공간디자이너 최옥영 작가의 새로운 기획으로 젊은달 와이파크가 재생공간으로 탄생하였다.기존의 건물의 내벽, 천정을 모두 뜯어내고 붉은 파빌리온, 목성, 붉은대나무, 바람의 길 등 미술관의 공간을 연결하고 새롭게 공간을 만들어내어 현재 이 곳, 젊은달 와이파크가 되었다.출처: 젊은달 와이파크 누리집 중 와이파크 소개에서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 있는 펜션을 몇 차례 이용하기 위해서 오가면서 높고 빨간 구조물이 눈에 들어왔다. 새빨간 장대가 높이 솟아있어서 나의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검색해 보니 미술관임을 알았다. 이름은 ‘젊은달 와.. 2026. 2. 20. 영월 판운리 섶다리 (계절별 풍경, 전통 다리 문화, 영월 여행 명소) 강 건너 마을과 원활한 통행을 위해 우리 조상이 고안한 방법이 하나 있다. 추수가 끝나고 강에 물이 마르기 시작하면 갈잎나무와 소나무 등 나뭇가지와 흙을 이용해서 다리를 만들었다. 다음 해 여름 강물이 불어나서 자연스럽게 허물어지도록 만든 것이다. 이렇게 약 7~8개월 있다가 자연으로 사라지고 또 만드는 자연 친화적 다리가 섶다리이다. 섶나무(갈잎나무와 소나무 등)를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이렇게 부르는 모양이다. 정확한 기원을 찾을 수 없다고 하며(안내판에 전설(?)은 적혀있다), 현대의 다리로 바뀌기 전에는 많이 있었을 것이다.섶다리는 경상북도 청송군, 강원도 횡성군, 전라북도 무주군, 강원도 원주시 등에 서도 시기가 맞으면 볼 수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 섶다리'의 사진 몇.. 2026. 2. 20. 남해 충렬사 역사 탐방 (이순신 장군 가묘, 척화비, 청해루) 통영 윤이상 기념관을 보며, 다음 여행지를 남해로 골랐다. 급히 숙소를 예약하고는 통영 해저터널에 갔고, 충렬사를 갈까 하다가 통영이 아닌 남해 충렬사南海 忠烈祠로 가기로 했다. 사전 지식이라고는 충무공 이순신忠武公 李舜臣의 유구遺軀를 한때 모셨던 가묘가 있다는 정도가 다였다. 그리고 통영 충렬사는 이미 몇 번 방문했었지만, 남해 충렬사는 가본 적이 없어서이기도 했다.충렬사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천천히 걸어서 올라갔다. 충렬사로 들어가는 마지막 갈림길 모퉁이에 비석이 보여서 다가가 봤다.남해 척화비 (南海 斥和碑)병인양요(丙寅洋擾 1866년)와 신미양요(辛未洋擾, 1871년)에 승리한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1821~1898)이 전국에 척화비(斥和碑)를 세우도록 했다. 전국에 세워졌던 척화비는 흥선대원군.. 2026. 2. 20. 장쑤성 쑤저우. 천하제일 수변도시 저우장(周庄镇) 黃山集中國山川之美,周庄集中國水鄕之美황산은 중국 산수의 아름다움을 모아놓은 곳이며, 주장은 중국 수향의 아름다움을 모아놓은 곳입니다.- 중국 화가 우관중(吴冠中) - 준비 없는 여행의 패턴은 똑같았다. 책을 사거나 웹서핑을 통해 얻은 정보를 비행기에서 보면서 방문지와 일정을 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고는 언제나(?) 그랬듯이 작은 모니터를 통해서 영화를 보거나 잠을 자며 상하이上海에 도착했다. 2015년 11월, 중국 본토는 처음 방문이다. 쉬지 않고 여기저기 다니다가 근처(?) 여행지를 찾아봤다. 수향水鄕 물가 마을 중 가장 아름답다는 저우장周庄을 들었고, 그곳으로 향했다. 그곳의 존재조차 몰랐지만 도착해서는 내가 좋아할 곳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7세기 수나라의 양제(煬帝, 569~618).. 2026. 2. 20. 분당 이치마구로 참치 맛집 (참다랑어 코스, 혼마구로동) 참치를 좋아하지만 마음 편히 즐길 만한 곳을 찾기 어려웠던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오목교역에서 4년간 꾸준한 품질로 사랑받았던 이치마구로(いちまぐろ)가 2026년 1월 성남시 분당구로 이전하여 더 깨끗하고 넓은 공간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참다랑어로만 구성된 정직한 코스 요리와 혼마구로동으로 유명한 이곳은, 참치 집 특유의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 없이 정해진 양과 질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제공합니다. 오늘은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치마구로의 진정한 매력을 소개하겠습니다.참다랑어 코스의 구성과 특징이치마구로의 가장 큰 장점은 저녁 코스 메뉴의 명확한 구성입니다. 많은 참치 전문점들이 실장과의 암묵적인 관계에 따라 서빙량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지만, 이곳은 4가지 코스 모두 정해진 양과 부위로 제공됩니다.. 2026. 2. 13. 남해 독일마을 (파독전시관, 역사체험, 여행후기) 경남 남해에 위치한 독일마을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1960~70년대 조국 근대화를 위해 먼 이국땅으로 떠났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헌신이 담긴 역사의 현장입니다. 독일광장(Deutscher Platz)을 중심으로 조성된 이곳은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 같은 독일 정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국적 풍경과 함께, 우리 현대사의 아픈 기억을 되새길 수 있는 남해파독전시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변화한 마을의 모습 속에서도 여전히 살아있는 파독의 역사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남해 파독전시관, 땀과 눈물의 역사를 기억하다남해 파독전시관은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89-7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산을 상징하듯 지하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탄광의 갱도를 연상시키는 .. 2026. 2. 13. 남해 독일마을 여행 (슈바인스학세, 부어스트라덴, 통영 남해 코스) 통영에서 남해로 이어지는 여행은 단순한 관광지 방문을 넘어 오래된 기억을 되살리는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남해 독일마을에서 만나는 정통 독일 요리 슈바인스학세는 유럽 여행의 추억을 국내에서 다시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 여행에서 이국적인 풍경과 진정한 독일 가정식을 경험한 이야기를 통해 남해 독일마을의 매력을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통영에서 남해로, 슈바인스학세를 찾아 떠난 여정2023년 여름 가족 여행지로 선택된 통영은 많은 여행자들에게 국내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통영은 단순히 끌려다니는 관광이 아닌 자발적인 여행의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곳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통영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2일 차에 남해로 이동하는 코스를 선택했는데, 이.. 2026. 2. 12. 통영 디피랑 야간관광 (빛의 정원, 벽화마을, 체험 코스) 경상남도 통영시 남망산에 위치한 디피랑은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야간관광특화 명소입니다. 동피랑과 서피랑에서 사라진 벽화들을 디지털 아트로 재현한 이곳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합니다. 통영 케이블카, 루지와 함께 묶음 할인으로 예매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가득한 공간입니다. 지금부터 디피랑의 매력적인 구석구석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디피랑의 탄생 배경과 빛의 정원 콘셉트디피랑(DPIRANG)이라는 독특한 이름은 '디지털 피랑'의 줄임말입니다. '피랑'은 통영 지역 사투리로 '벼랑'을 의미하며, 동피랑은 동쪽 벼랑, 서피랑은 서쪽 벼랑을 뜻합니다. 2007년 동피랑 지역 재개발이 추진되던 시기, 한 시민단체가 '동피랑 색칠하기-전국벽화공.. 2026. 2. 12. 용산 몽탄 우대갈비 후기 (예약방법, 짚불구이, 적산가옥) 용산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몽탄夢炭은 '서울 3대 고깃집'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많은 미식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100년이 넘은 적산가옥을 개조한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짚불로 초벌구이한 우대갈비를 맛볼 수 있는 이곳은, 예약 없이는 방문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회사 문화의 날을 맞아 팀 회식으로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몽탄의 예약 방법부터 메뉴, 분위기까지 실제 방문 후기를 상세히 전해드립니다.몽탄 예약방법과 대기 시스템의 현실몽탄은 일반적인 전화 예약이나 사전 예약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오직 현장에서 줄을 서서 당일 예약만 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는 많은 방문객들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하지만, 동시에 이 식당의 희소성을 높이는 요소이기도 합니다.실제 방문 경험을 .. 2026. 2. 11. 통영 타베루 たべる. 인당 25,000원 정통일식풀코스 계획 없는 여행이 주는 설렘과 예상치 못한 상황들,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진짜 맛집까지. 서울에서 통영으로 떠난 한 가족의 여행기는 단순한 관광 코스 소개를 넘어 여행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타이어 펑크라는 돌발 상황부터 외관만 보고는 절대 들어가기 힘든 숨은 일식당 발견까지, 통영 여행의 진솔한 경험담을 통해 진짜 여행의 가치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타베루 たべる 통영 일식 풀코스, 가격 대비 최고의 선택통영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우연히 발견한 일식당에서의 식사였습니다. 아침 산책 중 발견한 이 가게는 간판은 분명 일식집인데 외형은 전혀 식당 같지 않은 독특한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정통일식 풀코스 인당 25,000원'이라는 문구와 타베루たべる라는 이름이, 이곳이 식당임을 알려주는 유일한 .. 2026. 2. 11. 하코다테 삿포로 여행 (하코다테 아침시장, 노보텔 삿포로, 신치토세공항) 2014년 가을, 계획 없이 떠난 북해도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하코다테에서 삿포로로 이어지는 여정이었습니다. 료칸에서의 포근한 아침, 하코다테 아침시장函館朝市에서 만난 신선한 오징어, 노보텔 삿포로Novotel Sapporo에서의 여유로운 휴식, 그리고 신치토세 공항新千歳空港의 다채로운 시설까지, 여행자의 눈으로 바라본 북해도의 진솔한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관광지로서의 화려함보다는 일상 속에서 발견한 북해도의 소박하면서도 깊은 매력을 소개합니다.하코다테 아침시장에서 맛본 현지의 맛하코다테에서의 마지막 아침은 료칸의 두꺼운 이불 속에서 포근하게 시작되었습니다. 1층 조식당으로 내려가자 대부분의 투숙객들이 혼자 식사를 하고 있었고, 양복을 입은 출근길 손님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전날 저녁 안내를.. 2026. 2. 10. 하코다테 여행 (우니 무라카미, 고료카쿠 타워, 헨미료칸) 홋카이도 하코다테는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2014년 10월 30일의 여행 기록을 통해 하코다테 아침시장의 우니 무라카미부터 역사적인 고료카쿠 타워와 공원, 그리고 전통 숙박시설인 헨미료칸까지 하코다테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인이 인정하는 맛집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관광지, 일본 전통 숙박 문화를 한 번에 체험한 여정을 상세히 소개합니다.하코다테 아침시장 우니 무라카미의 특별한 우니동 체험하코다테 아침시장은 홋카이도 해산물의 보고로 알려진 곳입니다. Sharoum-inn2에서 체크아웃한 후 하코다테역에서 노면열차 1일 이용권을 구매하고 아침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역사에는 1908년 제작된 업라이트 피아노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는 야마하YAMAHA 사에 .. 2026. 2. 10. 하코다테 여행 완전정복 (카네모리창고, 아지사이 홍점, 하코다테 전망대, 럭키 삐에로) 북해도 하코다테는 일본 본토와 가장 가까운 홋카이도의 관문 도시로, 이국적인 항구 풍경과 세계 3대 야경으로 손꼽히는 하코다테산 전망대로 유명합니다. 모토마치 언덕의 이국적인 교회들을 돌아보고, 카네모리 붉은 벽돌 창고 단지에서 쇼핑과 미식을 즐긴 뒤, 하코다테산에서 모래시계 모양의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하는 코스는 하코다테 여행의 정석입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여행자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코다테의 핵심 관광지와 맛집, 그리고 야경 촬영 노하우까지 상세히 안내해드립니다.카네모리 붉은 벽돌 창고 단지와 하코다테 베이 미식클럽카네모리 붉은 벽돌 창고 단지(金森赤レンガ倉庫)는 하코다테 항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입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수산물 보관 등 평범한 항구 창고로 사용되던 이곳은 현재 쇼핑몰과 .. 2026. 2. 10. 하코다테 여행 (모토마치 역사거리, 아침시장) 2014년가을,북해도하코다테를찾은한여행자의생생한경험담입니다.오타루에서JR을갈아타고밤10시가넘어도착한하코다테역에서시작된이틀간의여정은예상보다훨씬매력적인도시의모습을보여주었습니다.저렴한비즈니스호텔Sharoum-inn2에서의편안한휴식,함館朝市에서의풍성한해산물구경,그리고모토마치언덕에모여있는이국적인역사건축물들까지.걸어서둘러보기에적당한규모의하코다테는천천히걸으며골목골목을음미하기에완벽한곳이었습니다.하코다테 숙소와 첫날 밤 시오라멘 맛집밤 10시가 넘어 도착한 하코다테역에는 노숙자처럼 보이는 사람들과 익숙하게 역을 빠져나가는 현지인들만 보였습니다. 문을 닫은 관광안내소를 뒤로하고 도착한 숙소는 아고다를 통해 예약한 비즈니스호텔 Sharoum-inn2였습니다. 이번 여행 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한 숙소였기에 큰 기대는 하지.. 2026. 2. 10.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