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가을, 계획 없이 떠난 북해도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하코다테에서 삿포로로 이어지는 여정이었습니다. 료칸에서의 포근한 아침, 하코다테 아침시장函館朝市에서 만난 신선한 오징어, 노보텔 삿포로Novotel Sapporo에서의 여유로운 휴식, 그리고 신치토세 공항新千歳空港의 다채로운 시설까지, 여행자의 눈으로 바라본 북해도의 진솔한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관광지로서의 화려함보다는 일상 속에서 발견한 북해도의 소박하면서도 깊은 매력을 소개합니다.
하코다테 아침시장에서 맛본 현지의 맛

하코다테에서의 마지막 아침은 료칸의 두꺼운 이불 속에서 포근하게 시작되었습니다. 1층 조식당으로 내려가자 대부분의 투숙객들이 혼자 식사를 하고 있었고, 양복을 입은 출근길 손님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전날 저녁 안내를 맡았던 아주머니께서 반갑게 맞이하시며 식사를 준비해 주셨는데, 특별했던 점은 작은 도자기 인형들을 가져오셔서 각 음식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하나하나 설명해 주신 것입니다. 이는 언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 여행자에게도 확실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친절하고 창의적인 방법이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하코다테 아침시장函館朝市 はこだてあさいち에서 새벽에 직접 사오신 오징어였습니다. 전날 먹지 못했던 하코다테의 명물 오징어를 이렇게 료칸 조식에서 맛볼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식사 후 하코다테역 바로 옆에 위치한 아침시장을 둘러보았는데, 이미 조식을 먹은 터라 한 바퀴 돌아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시장 안에는 신선한 해산물과 북해도 특산물들이 가득했고, 이른 아침부터 활기찬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코다테역의 Tully's Coffee 하코다테역점タリーズコーヒー 函館駅店에서 열차 출발 시간을 기다리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습니다. 의외로 많은 곳을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관광지로서의 이름이 없는 하코다테의 구석구석을 걸으며 현지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예약 없이 방문해서 먹었던 아시리의 스키야키, 하코다테의 야경, 언덕의 교회들, 바닷가와 붉은 벽돌 창고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 장소 | 특징 | 추천 포인트 |
|---|---|---|
| 하코다테 아침시장 | 하코다테역 바로 옆, 신선한 해산물 | 새벽에 사온 오징어 등 명물 해산물 |
| 료칸 조식당 | 도자기 인형으로 음식 설명 | 친절한 서비스와 현지 식재료 |
| Tully's Coffee 하코다테역점 | 역 내부 위치 | 열차 대기 시간 활용 |
노보텔 삿포로에서의 편안한 휴식
삿포로역札幌駅 さっぽろえき에 도착한 후 이번 북해도 여행의 마지막 숙소인 노보텔 삿포로Novotel Sapporo로 이동했습니다. 하코다테역에서 노보텔 삿포로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했고, 체크인 후에는 다음 날 귀국할 때까지 아무런 목적과 계획 없이 삿포로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생각이었습니다. 이러한 여유로운 일정은 빡빡한 관광 코스보다 오히려 현지의 분위기를 더 깊이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노보텔 삿포로는 나카지마 공원中島公園과 바로 붙어 있어 위치가 매우 좋았습니다. 객실은 깔끔하고 현대적이었으며, 로비와 주차장 시설도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는 미리 조사해 둔 맛집 정보를 바탕으로 난코엔なんこう園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의 저녁 식사는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객실 창밖으로 나카지마 공원이 보였습니다. 아침 식사 전에 공원을 한 바퀴 산책하기로 했고, 편의점에서 아침거리를 사서 객실에서 편안하게 먹었습니다. 나카지마 공원은 호수가 있고 고풍스러운 호헤이칸豊平館이라는 연회시설, 천문대, 문학관 등이 속해 있어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완벽했습니다. 아침 공기를 마시며 공원을 거닐다 보니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는 아쉬움이 더욱 커졌습니다.

공항으로 가기 전까지 삿포로 시내를 아무런 계획 없이 활보했습니다. 이름 모를 사찰도 발견했고, 삿포로의 평범한 거리를 걸으며 현지인들의 일상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계획된 관광지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발길 닿는 대로 걷는 이런 여행 방식이야말로 진정한 휴식이자 새로운 발견의 연속이었습니다.

| 장소 | 주소 | 특징 |
|---|---|---|
| 노보텔 삿포로 | 6 Chome-1-21 Minami 10 Jonishi, Chuo Ward | 나카지마 공원 인접, 셔틀버스 운영 |
| 나카지마 공원 | 1 Nakajimakoen, Chuo Ward | 호수, 호헤이칸, 천문대, 문학관 |
| 난코엔 | Minami 7 Jonishi, 5 Chome, Chuo Ward | 현지 맛집 |
신치토세공항에서 마주한 북해도의 마지막 인상

여행의 마지막 날인 2014년 11월 1일, 신치토세 공항新千歳空港 Shin-Chitose Airport으로 향했습니다. 이 공항은 단순한 공항이 아니라 큰 쇼핑몰과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이었습니다. 무인 설비로 로이스 쵸코릿Royce' Chocolate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로이스 쵸코릿 월드Royce' Chocolate World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자동화된 생산 라인에서 쵸코릿이 하나씩 완성되어 가는 모습은 마치 작은 공장 견학을 하는 듯한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공항 내부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쇼핑센터가 있어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했습니다. 이곳에서만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도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시설들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출국 전 Royal Lounge에서 간단한 요기와 함께 여행의 마지막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라운지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흡연실이었는데,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세심한 시스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입구에서 재떨이를 가져다 사용하고 다시 반납 공간에 놓는 방식은 위생적이면서도 효율적이었습니다.

라운지에는 생맥주를 따라주는 기계도 있어 셀프 서비스로 맥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편의 시설들은 여행의 피로를 풀고 마지막 순간까지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기내식을 먹으며 북해도에서의 시간을 되돌아보니, 갑자기 만든 일정에 오래전부터 방문하고 싶었던 마음만으로 많은 준비 없이 떠난 여행이었지만 비효율적으로 돌아다닌 듯하면서도 휴식이라는 관점에서는 완벽한 여행이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세 곳 중 두 곳을 이미 방문했고, 이제 마추픽추만 남았다는 생각에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하코다테의 야경, 스키야키, 교회들, 붉은 벽돌 창고, 그리고 삿포로의 여유로운 거리를 걸으며 느꼈던 모든 순간들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계획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발견한 북해도의 진짜 모습이야말로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 시설 | 위치 | 특징 |
|---|---|---|
| 로이스 쵸코릿 월드 | 신치토세 공항 내부 | 무인 쵸코릿 생산 설비 관람 |
| Royal Lounge | 신치토세 공항 출국장 | 고급스러운 흡연실, 생맥주 기계 |
| 쇼핑몰 | 신치토세 공항 내부 | 다양한 음식점과 기념품샵 |
하코다테에서 삿포로로 이어진 북해도 여행은 철저한 계획 없이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음을 보여준 여정이었습니다. 하코다테 아침시장函館朝市의 신선한 오징어, 노보텔 삿포로Novotel Sapporo에서의 편안한 휴식, 나카지마 공원의 아침 산책, 그리고 신치토세 공항新千歳空港의 다채로운 시설까지, 모든 순간이 여행자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았습니다. 관광지의 화려함보다 일상 속에서 발견한 소박한 행복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의 가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궁금한가요?
Q. 하코다테 아침시장은 언제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나요?
하코다테 아침시장函館朝市는 이른 아침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새벽에 들어온 신선한 해산물을 구경할 수 있고, 현지인들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코다테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며, 조식을 먹지 않았다면 시장 내 식당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Q. 노보텔 삿포로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노보텔 삿포로Novotel Sapporo의 가장 큰 장점은 나카지마 공원中島公園과 바로 붙어 있다는 위치적 이점입니다. 아침 산책을 즐기기에 완벽하며, 호헤이칸豊平館, 천문대, 문학관 등 문화 시설도 가까이 있습니다. 또한 삿포로역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이동이 편리하며, 객실과 부대시설도 깔끔하게 잘 갖춰져 있습니다.
Q. 신치토세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
신치토세 공항新千歳空港에는 로이스 쵸코릿 월드Royce' Chocolate World가 있어 무인 설비로 쵸코릿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음식점, 쇼핑센터, 기념품샵이 있어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출국 전에는 Royal Lounge를 이용하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생맥주 자동 기계와 고급스러운 흡연실도 이용 가능합니다.
Q. 계획 없이 북해도 여행을 떠나도 괜찮을까요?
이 여행기는 철저한 계획 없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 가능함을 보여줍니다. 관광지 중심의 빡빡한 일정보다 여유롭게 현지의 거리를 걷고 우연히 발견한 장소들을 즐기는 것도 의미 있는 여행 방식입니다. 다만 숙소와 교통편 정도는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좋으며, 하코다테 아침시장이나 나카지마 공원처럼 주요 거점만 정해두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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