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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의림지로 떠나는 봄나들이 의림지 義林池6월 초지만 내리쬐는 햇살은 걷고 싶은 맘을 앗아갔다. 햇볕을 좋아하지 않는 데 모자를 가져오지도 않았다. 늦은 오전이라 태양은 머리 위에 있고, 온도마저 높았다. 혼자라면 어느 식당에 들어가서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하고 있을 시간이다. 하지만 일행도 있거니와 처음 와본 곳에 대한 호기심과 멀리 보이는 폭포, 잘 꾸며진 다리를 보며, 그들과 발을 맞췄다. 우리는 호수 옆에 차를 댔기에 바로 널따란 저수지가 보였다. 저수지 한쪽에는 작은 섬이 하나 있다. 여기가 의림지인가 보다.널따란 저수지에는 아주 작은 섬 하나 있다. 건너갈 수 없고, 저수지 한쪽으로 치우쳐 자리 잡고 있다. 섬 주위를 도는 오리배도 보인다. 저수지 주변은 산책하기 좋은 평지이다. 많은 사람이 호수 주위를 돌고 있었다. 우.. 2026. 1. 29.
라스베이거스에도 고기부페가 있다. Captain 6 라스베이거스 Las Vegas 고기부페 Captain 6. All You Can Eat. AYCE고기 뷔페 중 시간제로 먹는 곳을 소개받았다. 일본에 여행 갔을 때 역시 시간제로 맘대로 먹는 ‘타베호다이(食べ放題)’ 생각이 나 같은 거냐고 물었다. 미국에서도 AYCE(All You Can Eat)라고 뷔페는 아니고, 원하는 메뉴를 계속 시켜서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일본의 그것과 같은 시스템이다.인기가 많은 집이라서 대기를 오래 할 수 있다고 해서 살짝 늦은 시간에 갔음에도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대기 접수 해놓고 차에서 놀다 방문했다.주문받으러 오신 젊은 사장님은 한국분이셨다. 대기 접수할 때는 그냥 한국말 못하는 한국인이겠거니(얼굴 형태가 한국인!!!) 했는데, 주문받으러 와서 한국어를 하는.. 2026. 1. 29.
백빈 건널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촬영지)과 용산 뒷 골목 백빈 건널목토요일 오후, 집으로 가던 중 생각난 곳이 있다. 중앙선을 타고 용산역으로 가다 보면 이촌역과 용산역 사이에 보이는 건널목과 허름해 보이는 집들이 보였다. 출퇴근 등으로 이곳을 지날 때마다 한번 찍으러 가야지 했던 곳이다.마침 카메라도 가져왔겠다. 시간도 점심시간 조금 넘겨서 여유 있게 돌아다녀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이촌역에서 내렸다. 다녀와 보니 용산역에서 접근이 훨씬 좋다.백빈 건널목서울에 이제는 건널목이 몇 개 남지 않았다고 한다. ( 서울시 온라인뉴스 12년 6월 25일 자. “옛 추억 떠오르게 하는 ‘땡땡땡’ 종소리”) 옛 추억 떠오르게 하는 ‘땡땡땡’ 종소리서울시대표소통포털 -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내가 도착하기 전 이미 중/고생으로 보이는 학생 2명이.. 2026. 1. 29.
홍콩 완차이 블루하우스. 오래된 생활의 흔적 블루하우스 Blue House이번 홍콩 방문에서 가보고 싶은 곳이 4곳 있었다. 청킹멘션과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그리고 완차이 지역에 있는 블루하우스와 구 완차이 우체국. 앞의 두 곳은 영화를 통해서 느낀 어두운 느낌이 궁금했다면 뒤의 두 곳은 홍콩의 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 싶어서이다. 홍콩에서의 마지막 날 일정을 완차이로 잡고, 그 일대를 둘러봤다. 그중 블루하우스. 지하철 완차이 역에서 나와(트램도 있음) 완차이 거리시장(street market)을 지나면 완차이의 오래된 거주지역을 볼 수 있다.1920년대에 세워진 주거 및 상업지역이라고 한다. 현재 홍콩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주거 건물이라고 하는데, 현재도 주민이 거주한다고 한다. 건물이 파란색인 이유는 건물에 도색할 당시에 페인트가 파란색.. 2026. 1. 29.
마포 일식 오마카세 맛집, 니찌니찌 니찌니찌 마포점, 정성가득한 일식 오마카세매일매일을 뜻한다는 니찌니찌にちにち는 마포역에서 멀지 않다. 주차장은 없지만 근처에 공영 주차장이 있다고 한다.매장은 약 10명 정도 않을 수 있어 보이는 카운터석과 4인용 식탁 하나로 그리 크지 않은 매장이다. 줄서기 싫으면 예약 후 방문하는 게 좋을 듯하다.메뉴는 오마카세 3종과 사시미 등 다양하게 있으며, 점심시간용 메뉴도 운영하고 있다.나는 이곳의 숙성한 회가 맛있다. 식감과 감칠맛이 딱 내 입맛에 맞다. 초밥의 경우에는 밥까지 딱 좋게 해서 나온다. 공기층이 많아서 흐트러지는 샤리는 아니다. 그 위에 정성스럽게 숙성하고 정리한 회가 얹어져서 잘 어울리는 맛이다.무심한 듯 정성껏 준비해서 주시는 대표님(실장님? 호칭을 뭐라 해야 할지...)도 편안하다.최근.. 2026. 1. 29.
비엔티안에 오래 전 한국 버스가? 비엔티안에서 만난, 너무나 오래된 우리나라 버스정말 오래전… 그러니까 무려 국민학교(나는 초등학교 출신이 아니다) 초반에 내가 살던 동네와 미술학원이 있던 동네를 오가던 버스가 딱 이런 모양이었다. 잊고 있던 기억 속 버스를 이곳에서 만나다니... 2016년 5월 라오스 비엔티안 버스터미널에서 본 버스 사진이다. 움직이고, 노선 운행 중이었다.내 기억에는 저 엔진룸 위에 앉아서도 가곤 했었다.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아직도 운행한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일본을 여행하다 보면, 3~40여 년은 족히 넘었을 법한 버스를 볼 수 있는데, 깔끔하게 정비와 청소를 해서, 오래된 느낌을 많이 주진 않는다.하지만 이곳에서 만난 이 오래된 버스는 세월을 정면으로 다 맞아가면서 운행한 것 같다. 타기는 약간 무섭.. 2026. 1. 29.
정선아리랑열차를 타고, 정선 오일장으로!!!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오~ 그렇게 정선오일장에 가다!KORAIL의 정선아리랑 열차를 이용해서 정선 5일장엘 다녀왔다. 청량리역에서 정선역까지 가는 관광열차가 운행 중이다. 개별적으로 예약해서 가도 괜찮지만, KORAIL과 연계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역에서 시장까지, 화암동굴 또는 아라리촌 방문, 다시 역까지 관광버스를 이용해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동 차량 비용과 입장료까지 포함해서 혼자 다닐 때보다 저렴하게 이동, 방문, 관람할 수 있다. 이용해보기로 했다.열차 안에서는 사연 소개와 신청곡 틀어주기, 포토제닉 등 이벤트를 하고, 개별 예약한 이용자를 위해서 정선역에서부터 하는 시티투어 신청도 받는데, 패키지 이용 시보다 큰 비용이 든다.선평역(仙坪驛)에서 정차 중 장터선평역에 들어선 정선아.. 2026. 1. 29.
서울 독특한 출사지 용마랜드, 폐 놀이공원 용마랜드. 을씨년스러운 문닫은 놀이공원용마랜드 정문. 입구에 상주인력은 없고, 적혀있는 휴대전화로 전화하면 관리인이 나온다.폐장 놀이공원, 용마랜드너무 오랫동안 락앤락 통 안에서 방습제와 함께 잠자고 있던 렌즈 중 L과 M마운트 렌즈를 꺼내서 출사를 다녀왔다. 주로 Summicron 35mm를 사용하지만, 다른 렌즈도 찍어봐서 나중에 상황에 맞게 들고 나가려는 목적으로 다시 한번 특성을 파악하기로 하고…얼마 전 우연히 본 글 중에 크레용팝의 '빠빠빠'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곳이 폐장한 놀이공원인 용마랜드라고 들었다. 폐장한 놀이동산인데 몇몇 그룹과 가수의 뮤직비디오 촬영과 개인 출사, 웨딩 촬영 등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집에서도 멀지 않고…용마랜드는 1983년에 개장한 4,859m² 넓이.. 2026. 1. 29.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와 살로마 링크.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 쿠알라룸푸르 랜드마크!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Petronas Twin Towers쿠알라룸푸르 정보를 검색하며 가장 많이 본 관광지(?)가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s다. 쿠알라룸푸르는 물론 말레이시아로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건물일 것이다. 두 개의 건물 중간에 교각으로 연결된 건물인데, 내가 보기에는 옥수수를 닮았다. 하도 많이 보다보니 나 역시 바투 사원 다음으로 보고 싶은 곳이었다.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1998년 완공, 2004년까지 세계 최고층 건물이었다. 지금도 쌍둥이 빌딩 중에서는 세계 최고의 높이라고 한다. 광화문의 교보빌딩을 설계하기도 한 아르헨티나 공화국República Argentina 출신 건축가 세사르 펠리César Pelli가 이슬람 건축물의 구조.. 2026. 1. 29.
동양의 록펠러 청팟찌 저택이었던 페낭의 더 블루 맨션 말레이시아 페낭. 부자의 삶... 청팟찌 맨션 Cheong Fatt Tze Mansion (The Blue Mansion)청팟찌 맨션Cheong Fatt Tze Mansion 방문은 계획에 없었다. 페라나칸 박물관 관람을 생각하고 있어서였다. 정리해 간 페낭 맛집 목록을 보며 검색하던 아내가 가자고 했다. 역시 청팟찌 맨션 관람이 목적이 아니었다. 1층(우리 기준으로 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Indigo에서의 식사가 목적이었다. 우리가 가고 싶은 맛집에 가려면 청팟찌 맨션에 들어가야 했다. 우선 청팟찌가 누구인지부터 정리해 보자. 인터넷 여기저기의 글과 청팟찌 맨션 홈페이지의 내용을 참고했다.청팟찌 Cheong Fatt Tze, 1840-1916그는 중국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가난을 피해 네덜란드령.. 2026. 1. 28.
쿠알라룸푸르 필수 관광지, 바투 동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필수 관광지. 바투 동굴Batu Caves 자연의 신비와 신앙의 만남동굴의 깊숙한 곳, 하늘이 뚫린 자연 석회동굴. 입구에는 거대한 금빛 신상이 서 있고, 인간 죄의 가짓수만큼의 계단을 오르내리며 과거와 현재, 미래의 죄에 대한 용서를 비는 곳! 말레이시아 힌두교 최대의 성지라는 바투 동굴Batu Caves를 다녀왔다.이번 여행 일정이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워, 사람이 많은 것을 예상하고 일요일에 다녀왔다. 이곳은 월요일이 휴일이라고 한다. 그랩을 타고 왔는데 너무 많은 차로 인해 좀 먼 곳에서 내려서 걸어왔다. 걷는 게 더 빨랐다. 입구부터 화려한 색의 문이 우리를 반긴다. 그런데 이미 그랩에서 내리고부터 동굴로 이어진 알록달록한 계단과 멀리서도 엄청난 크기.. 2026. 1. 28.
쿠알라룸푸르, 나시 르막 맛집 Kedai Mamak Husin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나시 르막 맛집 Kedai Mamak Husin여행 전, 검색한 맛집 목록에 없는 집이다.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존재조차 모르던 가게다. 단지 숙소 앞의 가게라서, 사람이 끊임없이 많아서 방문한 가게다.말레이시아 여행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며 ‘나시 르막Nasi Lemak’이라는 음식을 알게 됐다. 이번 여행의 정보는 유튜브에 많은 의존을 했는데 말레이시아의 대표 음식이 나시 르막과 나시 칸다르Nasi Kandar, 바쿠테Bak Kut Teh와 테 타릭이라고 들었다. 페낭으로 가면 더 많은 음식이 있고 아쌈 락사Assam Laksa, 첸돌Cendol 등이 쿠알라룸푸르보다는 페낭에서 먹어야 한다고 크게 파악했다. 말레이시아로 오는 비행기를 AirAsia로 발권했는데, 일부러 비용을.. 2026. 1. 28.
페낭, 2024 미슐랭가이드 빕 그루망 아쌈 락사 My Own Café 말레이시아, 페낭 My Own Café. 2024 미슐랭가이드 빕 그루망 아쌈 락사 맛집페낭의 대표 음식이 아쌈 락사Assam Laksa라고 한다. 어떤 이는 꽁치 김치찌개, 어떤 이는 고등어찌개 맛이 난다고도 한다. 등 푸른 생선찌게 맛인가 보다. 많은 식당 중에서도 싸면서 맛이 있어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 빕 그루망Bib Gourmand 2024에도 다시 선정됐다는 My Own Café를 방문했다.방문하기 전날, 가족과 떨어져서 조지타운을 혼자 걸어 다녔는데 이 가게 앞을 지났었다. 내가 조사한 맛집 목록에도 있고, 아쌈 락사를 먹기 위해 방문 예정인 집임에도 알아채지 못했다. 평일 오전이었고 거리에도 가게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쳤나보다.다음날, 가족과 아침으로 가.. 2026. 1. 28.
우리 가족이 뽑은 말레이시아 여행 최고의 맛집, 페낭의 인디고 말레이시아 페낭 인디고, 가족여행 최고의 맛집 Indigo at The Blue Mansion우리 가족이 뽑은 이번 여행 최고의 맛집은 더 블루 맨션 1층(일반적인 우리의 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인디고Indigo at The Blue Mansion이다. 점심과 저녁 코스로 아시안 퓨전 음식점이다. 더 블루 맨션은 동양의 록펠러Lewis John Davison Rockefeller, 1839-1937라 불렸던 청팟찌Cheong Fatt Tze, 1840-1916가 8명의 부인 중 7번째 부인을 위해 지은 집이다.청팟찌의 부인들이 거실로 사용하던 공간을 인디고로 만들었다. 높은 천장과 스테인드글라스Stained Glass를 통해 들어오는 빛은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넓은 간격으로 배치한 사각 식탁으로 .. 2026. 1. 28.
쿠알라룸푸르의 저렴한 사태 맛집, Satay Zainah Ismail 말레이시아 전통 음식 사태 맛집말레이시아 여행 중 궁금하면서 기대한 음식이 있다. 나는 블랙 페퍼 크래브Black Pepper Crab, 아내는 사태Satay였다. 사태는 닭, 소, 양고기 등을 꼬치에 끼워 숯불에 굽고 생양파, 오이와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이다. 뭔지 모를 묽은 소스에 거칠게 으깬 땅콩이 들어있는 고소한 맛의 소스에 찍어 먹는다. 함께하는 생양파와 오이는 맵지 않으면서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을 준다.사태를 처음 먹은 곳은 잘란 알로Jalan Alor 야시장의 Restoran Sai Woo에서 먹었는데, 소고기는 질겼고 닭고기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나쁘진 않았지만 기대가 컸던 것 같다.Satay Zainah Ismail는 현지인이 많이 찾는 사태 맛집이라 한다. 대문 없는 마당에 지붕만 올.. 2026.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