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떠돌이

Digital Bohemian

History of blog

Seasion I

1999년도 “풀뿌리언론”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태동기에 있던 블로그 서비스를 처음 접합니다. 제 기억에 당시는 블로그란 표현도 낮설고, 엔지니어들과만 지내는 내게는 ‘Article’, ‘Track Back’이런 용어를 사용해야 하는 Tool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생겨서 회사 서버에 개인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써보기도 하고, 해외의 관련 사이트에 가입해서 사용도 해보며합니다. 그러던 중 개인 블로깅을 하기로 굳은 다짐을 하며, 웹 호스팅 서비스를 받아 Movable Type이라는 툴을?이용한 블로깅을 시작합니다.
아마 2000년 초로 기억합니다.

Seasion II

그러던 중 911도 일어나고, 다리도 다치고, 월드컵으로 세상은 난리가 났고…
찾아오는 방문자도 나름 생겼지만 개인적으로 아는 지인 중 직접 URL을 알려줘야 찾아올 수 있습니다. 당시엔 google 검색엔진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걍 놔둬도(?) 방문자가 생길만한 국내 서비스를 이용해야겠다는 맘이 생깁니다. 그 중… 제가 참 좋아하지 않는… 아니 정이가지 않는 서비스 회사인 “*이버”(요즘은 더 싫어집니다. 포탈, 검색엔진이란 뜻을 잘 모르는 검색서비스 회삽니다. 검색결과를 지네 블로그 글 먼저 보여준다니… 참…)에 사용자가 많이 몰립니다. 대용량 메일 지원, 카페와의 연동 등을 고려 블로그를 옮깁니다. 네… 우둔했습니다. 그 유명한 블로그의 글을 옮겨오는 것이 힘들어… 이전 블로그 글을 blogspot에 임시저장시키고, “네*버”로 이전합니다.
이렇게 “네이*”에서 기생(?) 하며 Seasion II를 보냅니다.

격변기

WordPress 설치형, 테터툴스 설치형을 인스톨해봅니다. 음… 괜찮네요. 정말 꽤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블로그의 내용이 사진 위주로 가면서 개인 웹 호스팅 용량과 비용, 백업 등을 생각하니 설치형보다는 서비스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때는 블로그를 3개를 동시에 운영합니다. WordPress 설치형, 테터툴스 설치형, Na*** 블로그… 그래도 사람이 나름 많이 오는 **ver 브로그를 이용했지만 다른 툴에도 글을 올리며 격변기를 보냅니다.

Seasion III

테터툴스를 기반으로 한 textcube 서비스를 잠시 이용하다가 Daum에서 역시 테터툴스 기반으로 운영을 시작한 tistory로 서비스를 옮깁니다. 설치형은 아니지만 “*이*”같은 찌질함도 없고 해서 꽤 괜찮은 서비스네요. 맘 편히 tistory를 이용합니다. 이 때 iPhone을 들여와 개인인증까지 받고 사용을 시작합니다.(남들보다 약 2달 먼저 쓴다고 돈을… -.,-;) 우리의 발빠른 tistory께선 iOS기기로 블로깅을 할 수 있는(그래봐야 iPod touch, iPhone) 앱을 내주십니다. !!!!
굳!!!! 지금(2012년)도 그렇지만 스마트폰 관련은 따라쟁이 ‘네**’보다는 Daum이 다시 발빠르게 움직이는 듯 하네요. 우리의 따라쟁이 ‘*이버’께서는 자신이 뛰쳐나온 모기업의 습성은 그대로 인듯 합니다. 우리나라 최고 수재들은 다 모아놓고 창조적인 일은 못하고 남 따라하는 일에만 열중하네요. 남이 피땀흘려 만들어놓으면 따라해서 1등하는 기업… -.,-;

Season IV

tistory의 앱이 iOS 버전이 올라감에도 불구, 버전업이 되질 않습니다. -.,-; 그러면서 세상은 twitter, Facebook 위주로 돌아갑니다. 저 역시 시류(?)에 휩쓸려 블로깅을 잠시 멀리합니다. 일부러 다시 블로깅을 하려 하지만 이젠 블로깅을 컴퓨터로 하는게 귀찮아 집니다. tistory 앱은 여전히 맘에(이젠…) 안듭니다. 뭐 이것 저것 플러긴이나 기타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할 수 있겠지만, 저… 귀찮은거 시러합니다. ?일전에 잠시 사용하던 WordPress가 아직 꾸준히 살아남아 이제는 인기 툴이 됐더군요. (Moverble Type은 거의 얘기 듣기도 힘드네요.)
그래서 과감히 옮겼습니다. 이제까지는 흩어져 있던 블로그를 그대로 놔두고 옮겨왔는데 이번에는 모두 가지고 넘어왔습니다. 이전 블로그주소로 가시면 이쪽으로 리다이렉트 됩니다. 이쪽으로 빨아들인 이전 블로그 들은 기존 사이트에서 지웠습니다.
뭐… 또 언제 맘이 바뀔지 모르겠지만 이젠 최대한 이 툴로 정착하렵니다. ^^;